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4’ 1:1 데스매치에서
가수 장혜리와 배우 이엘리야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같은 대결 구도였지만, 두 사람은 출발점부터 결이 달랐다.
한쪽은 퍼포먼스 중심의 “무대 장악형”,
다른 한쪽은 감정 서사 중심의 “표현력형”으로 무대를 설계한 느낌이었다.
장혜리의 전략: 라틴 트롯으로 ‘보는 무대’에 방점을 찍다
장혜리는 대결 상대로 이엘리야를 지목한 뒤,
레드·블랙 계열의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먼저 끌어당겼다.
선곡은 ‘사랑은 차가운 유혹’이었다. 무대의 핵심은 라틴 트롯 콘셉트와 댄스 퍼포먼스였다.
특히 회전 동작, 난도 있는 테크닉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면서
“노래+퍼포먼스”를 동시에 완성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보였다.
심사평에서도 퍼포먼스를 끝까지 밀어붙인 완성도와 프로페셔널함이 강조되며,
‘무대를 통째로 설계한 참가자’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이엘리야의 전략: ‘3분의 연기’처럼 감정을 쌓아 올리다
이엘리야는 혜은이의 ‘비가’를 선택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승부를 걸었다.
퍼포먼스보다 감정선과 발화(발음·표정·호흡)를 앞세워 곡의 분위기를 촘촘하게 끌고 가는 형태였다.
배우 출신답게, 노래를 “감정 연기의 연장선”으로 다루는 장면들이 무대 전반에서 읽혔다.
심사평에서는 표정과 발음, 감정 표현의 정교함이 특히 부각됐고,
결과적으로 ‘노래를 서사로 만든 무대’라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결과: 11대 6, 이엘리야의 승리
두 사람의 데스매치 최종 스코어는 11대 6으로 이엘리야가 승리를 가져갔다.
현역 가수와 배우의 대결 구도 자체가 화제였던 만큼,
“배우가 가수를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며 무대가 남긴 충격도 적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 정리
이번 대결의 재미는 “실력 비교”라기보다 “무대 문법의 차이”에 있었다고 본다.
장혜리는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객석을 흔들었고,
이엘리야는 감정의 밀도로 시청자를 끌어안았다.
같은 데스매치라도 접근 방식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회차였다.





